[울산뉴스투데이 = 김청 기자] 울산 남구가 재난 상황 예·경보 시설인 재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의 발송 통신망을 지역 최초로 이중망으로 구축해 유사시 재난 대응 속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남구는 기존에 단일망으로 구축돼 있던 '자동음성통보시스템' 통신망에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해 통신망 장애 및 기계적 고장 발생으로 재난 방송 송출이 불가능해 질 경우, 이중으로 구축한 통신망을 사용해 재난 상황 및 대응 요령 등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번 이중망 구축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구지역 재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은 동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강·하천변 등 123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기상특보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 전파와 대응 요령을 음성으로 알려 주민들의 빠른 대처를 돕고 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김석겸 부구청장은 "자동음성통보 발송 시스템 이중망 구축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재난 상황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구민이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할 수 있는 안전 남구 건설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