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중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인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신청을 오는 4월 6일부터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지원 규모는 일반 가정의 경우 1대당 20만원 160대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은 1대당 50만원 25대가 지원되며, 1인당 1대로 제한된다.
또한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교체)하는 중구 지역 내 건물 소유자 또는 건물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며, 신청자는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울산이어야 한다.
신청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접수 첫날인 4월 6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구 민원실 앞 야외테이블에서 접수를 받고, 그 이후는 중구 환경위생과 사무실에서 받는다.
특히 신청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신청이 불가능한 만큼, 신청을 원할 경우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야 한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4월 5일 후 즉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착용 및 1~2m 간격 줄서기 등 코로나 예방지침을 준수해서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