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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시설 이용아동 및 청소년에 식사배달 진행
  • 이솔희 기자
  • 등록 2020-03-02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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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용자 중 199명 대상

[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중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내 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임시 휴원하고,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식사배달을 진행한다.

중구는 지역 내 아동센터 9개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1개소가 임시 휴원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사배달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식사배달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다수의 아동과 청소년이 함께 생활해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높은 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임시 휴원조치가 내려져 이를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급식을 대신해 식사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꿈마을과 노엘, 밝은세상, 실로암, 어깨동무, 울산원광, 정말잘돼, 햇살, 행복한 교실 등 9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88명의 아동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중학교 1~2학년 청소년 28명 중 급식을 신청한 11명을 대상으로 식사배달에 나섰다.

식사배달은 해당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근무자 등이 직접 실시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는 4,000원 상당의 대체식이 제공되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용 청소년 중 대상 청소년들에게는 인근 식당의 협조로 만든 5,500원 이내의 도시락을 1일 1개씩 주 5일간 배달된다.

대체식은 즉석밥과 우유, 레토르트식품 등으로 구성되며, 도시락은 매일 4~5가지 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근무자들은 식사배달과 함께 해당 시설 이용 아동과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상태 등의 안부도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

중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사회 확산 차단과 아동의 안전한 환경 확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역아동센터 9개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1개소를 임시 휴원조치했다.

현재 해당 시설 직원들은 정상근무하면서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이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맞벌이 등 사유로 불가피한 아동에 대해서는 긴급돌봄도 병행하고 있다.

긴급돌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중구 지역 내 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자녀의 식사배달을 받는 한 학부모는 "이번 휴원 때문에 아이의 식사가 걱정됐는데 선생님이 직접 따뜻한 도시락을 만들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내 이번 상황이 종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아이들이 가정에만 머물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이같이 조치했다"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대체식과 도시락을 전달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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