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동구보건소가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의 '신속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동구보건소는 지난 2월 27일 '신속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했으며 2월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구보건소의 '신속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차 안에 탄 채로 접수와 문진, 진료를 받는 시스템으로 감염전파 우려를 줄이고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동구보건소 앞 주차장에 차려진 '신속 선별진료소'는 총 3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설치됐다.
신속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조사대상자 중 자차를 이용하는 주민은 보건소 건물 앞 오른편에 설치된 첫번째 부스에서 역학조사 및 문진표를 작성한 뒤 보건소 건물 정면에 설치된 두번째 부스로 차로 이동해 환자 진료와 검체 채취를 하고, 다시 보건소 건물 왼쪽에 설치된 세번째 부스에서 안내문 교부와 주의사항 전달 등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하면 된다.
또한 도보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도보 방문자 전용 부스도 운영된다.
동구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 및 보건소 의료인 등 20여명이 투입되며, 추후 울산대학교병원도 협력하여 공동운영할 예정이다.
울산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드라이스 스루 방식의 신속 선별진료소를 운영으로 감염 의심대상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코로나19 확산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