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동구청은 1월 29일 오후 3시30분 방어진수협위판장 3층 회의실에서 방어진어촌계, 동진어민회 등 지역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조성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천석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은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은 슬도 일원의 바다자원을 활용해 참여하고 체험하는 어촌 관광을 활성화 해 체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방어진항 슬도 입구 방파제 내부에 약 6,300㎡ 면적으로 고기잡이 체험과 다이빙, 해조류 관찰, 스노클링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하며, 해수족욕장과 다이버 수영학습장, 포토존, 어패류 보관소 등도 만든다.

이번 사업비 10억원 전액은 동구가 지난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포상금으로 받은 것으로 여름 휴가시작 시기인 6월까지 준공해 여름 휴가철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에는 아직 부족한 체험형 관광인프라를 동구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협조 하에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이 조성되면 어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