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소은 기자] 울산 동구 일산동 지역 주민들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모은 동전과 쌀 등을 잇따라 기탁했다.
태양할인마트 대표 송태호씨는 3일 오전 10시 일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난 1년간 한 모은 14만 4680원 상당의 동전 꾸러미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송태호씨는 마트를 운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매년 잔돈 등을 모아 연초에 기부하고 있다. 송태호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따뜻한 마음을 말했다.
또 이날 오후 2시경, 일산동 주민 이종길씨는 40만 원 상당의 백미(20kg) 7포를 기탁하며 "경기가 좋지 않아 외롭고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동구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따뜻한 사랑의 성금 및 백미는 일산동 관내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심미아 일산동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추운 겨울을 힘들게 나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기탁해주신 성금 및 쌀은 동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및 독거노인 세대에게 잘 전달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