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혜경)는 22일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가족 자조모임 '언제나 봄날' 특강을 실시했다.

자조모임 특강은 치매환자 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모임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황백원 대표(권분자)의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다도요법, 다도명상 등을 통해 차를 직접 음미하고 체험해 가정에서도 치매어르신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명상을 통해서는 돌봄가족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됐다.

치매환자 모친을 부양하고 있는 딸 김 씨는 "혼자만이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아니라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았으며 자조모임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남구보건소장(박혜경)은 "공통의 아픔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이를 통해 희망을 얻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상담 및 치매검진사업, 치매지원사업, 치매인식개선사업,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관련 문의는 남구치매안심센터(052-226-2310~23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