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 남구는 '11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20일 오전 11시 삼산동 일원에서 남부소방서와 합동으로 겨울철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남구청, 남부소방서, 안전모니터봉사단, 의용소방대 등 안전관련 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부소방서-중리사거리-현대백화점까지 약1.5km 거리를 소방차 퍼레이드를 펼치며 '소방차 길 터주기 생활화'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주택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안내, 화재위험 겨울용품(전기히터, 장판, 전기열선) 사용 안전수칙 및 가정 내 자율 안전점검 체크리스트가 포함된 리플렛도 배부했다.

남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재는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화재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피해가 가속화되고, 응급환자는 5분 이내 적절한 처치를 받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한편 '소방차 길 터주기 생활화'는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살리는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므로, 평소 주민들에게 양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목적을 실시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이상찬 부구청장은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인 5분 안에 소방차가 도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해 소방차 양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