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소은 기자] 울산 동구는 9일 오후 5시 동구청 1층 민원봉사실에서 동부경찰서와 합동으로 폭언·폭력민원 발생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민원실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폭언 등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실제 비상상황 발생시 적절하고 체계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이날 훈련은 비상상황 발생 시 민원인 진정과 경찰관 출동 요청, 피해공무원 보호 및 다른 방문민원인 대피 등 단계별 대응체계에 맞춰 진행한다.

동구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동구청 민원봉사실과 당직실 등 4개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13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한 바 있다. 이날 훈련에서 이 비상벨을 통해 신고하는 상황을 연출해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및 작동 방법을 숙지했다.

동구 관계자는 "민원봉사실 내 안전은 민원 담당공무원은 물론, 민원봉사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원봉사실 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