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소은 기자] 울산 중구가 향후 3년간 구 예산을 맡길 금융기관을 찾는다.
중구는 현재 구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후 3년간 구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 5일 공고를 내고 차기 구 금고 지정절차에 들어갔다.
구 금고는 1곳으로, 울산 중구 일반회계,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모든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업무,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기타 금고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하게 될 구 금고는 공개경쟁을 통해 지정되며, 지정된 금고 은행은 내년 1월 1일~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구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금고 지정 신청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으로 울산 중구 지역에 영업점(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한 제안서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울산 중구 청사 1층 세무1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가 없거나 1개 금융기관만 제안서 접수를 할 경우에는 오는 25일~27일까지 재공고를 실시, 이달 말~내달 1일까지 재접수에 나선다.
중구는 오는 20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달 15일 위원회를 개최해 접수된 제안서를 심의·평가한 뒤 내달 말 최종적으로 1곳을 금고로 지정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6점),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지역 주민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 사회 기여 및 구와의 협력사업(7점) 등이다.
심사는 평가기준에 따라 구 금고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제출된 제안서를 근거로 종합적인 서류 심사를 거치고, 평가한 뒤 서류심사 이외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면접심사도 병행 가능하다.
구 금고가 관리할 중구의 예산은 2019년 당초예산기준으로 3728억 원이며, 현재 울산 중구의 금고는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