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소은 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정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개채용에 대비한 멘토링데이를 운영했다.

중구는 4일 오후 2시부터 울산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제4차 한국동서발전㈜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4차 멘토링데이는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업무협약을 맺은 7개 공공기관 가운데 9월 중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한국동서발전㈜의 입사를 원하는 멘티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번 멘토링데이에는 공채특강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공개채용과 관련해 과거 면접이나 서류심사 경력을 갖춘 전문가 박영대, 김태선, 정해승, 정희영, 최원재 씨 등 5명의 강사와 울산대학교 소속 멘티 30명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멘토들은 한국동서발전㈜의 공개채용에 대비해 5개조로 편성된 멘티들이 미리 작성해 온 자기소개서를 보고 한국동서발전㈜에서 원하는 내용을 알려주며 수정을 돕는 등 자기소개서의 첨삭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와 같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팀별로 자기소개서를 근거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성공적인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모의면접도 진행함으로써 참여 멘티들이 공개채용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자리에서 한국동서발전㈜ 채용 관련 전문가인 멘토들은 한국동서발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비롯해 맞춤형 조언을 통해 멘티들의 공개채용 합격 확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국동서발전㈜는 이달 중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며, 중구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9일 한국동서발전㈜ 2층 강의실에서 해당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멘토링데이를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데이는 올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한국동서발전에 지역 인재가 최대한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돕고자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 공채를 준비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하반기 멘토링데이가 청년구직자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의 취직이라는 꿈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남은 멘토링데이에 적극 참여해 본인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 꼭 채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멘토링데이'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나 최근 입사한 직원을 멘토로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멘티로 지정해 공공기관 채용과 관련된 팁을 서로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멘토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이나 자신들만의 합격 노하우,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와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울산 이전공공기관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중구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공공기관에 취업이라는 사실을 인지, 공공기관, 울산대학교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 업무협약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울산대학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7개소와 함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