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가 30일 구강보건센터를 설치해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구 보건소 2층에 설치된 구강보건센터는 약 160㎡ 규모로 구강진료실, 구강보건교육실, 구강보건 사무실을 갖춰 보건의료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구강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는 남구가 예방적 구강보건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주관의 구강보건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약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설 및 장비 보강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센터 설립에 투입된 예산은 총 1억 8000만 원으로 저소득층 치과진료, 초등학생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임산부 치주관리 프로그램, 가족구강 건강관리 체험학습, 장애인 시설 찾아가는 구강건강 관리 등 구강검진과 예방 중점의 변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혜경 보건소장은 "이번에 개소한 구강보건센터는 보건소 내방형 프로그램은 물론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구강진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평생 건강을 위한 치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