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및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쿨루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수암어린이집 및 무거경로당 등 복지시설 18개소에 쿨루프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쿨루프(Cool Roof)'는 '시원한 지붕'을 뜻하는 단어로 여름철 흰 옷을 입으면 시원해지는 원리를 도입한 방수공법으로 밝은 색 도료를 지붕에 칠해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시켜 실내온도를 약 2~3℃정도 낮출 수 있는 작업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 열기 축적을 감소시킴으로써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온열성 질환을 예방함과 동시에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 및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쿨루프 효능에 대한 만족도를 살피고,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쿨루프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