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9일~9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정오까지 태화강지방공원 오산광장 내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수매 대상은 울산 시민이 지역 내에서 포획(낚시금지구역 제외)한 배스와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이다.
수매 단가는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는 1㎏당 5000원, 붉은귀거북 1마리당 5000원, 뉴트리아 1마리당 2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절차는 포획물 제출, 확인(생태계 교란 생물 포획 신고서 현장 작성, 계측 등), 보상금 청구(신분증, 통장사본) 순으로 진행되며, 보상금은 다음 달 15일 안에 계좌입금 처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환경생태과(052-229-3145)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태계 교란 생물 수매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며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