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가 내달~오는 6월까지 2달간 남구지역 경로당 2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측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측정 서비스에는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 등의 농도를 측정해 실내공기질 오염정도를 분석, 평소 경로당에서 실내 활동이 많은 어르신들의 호흡기 계통질환을 예방할 계획이다.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공기질 관리요령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행 '실내공기질관리법'은 일정 규모 이상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공기질 유지의무가 있으나, 경로당 시설은 관리대상 시설에서 제외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상반기 내 측정을 완료하고 관리 실태와 원인 등을 분석해 남구 전역 경로당 136개소로 측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공기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