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올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 수탁단체로 (사)울산외국인센터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수탁단체 선정으로 본격 외국인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북구와 울산외국인센터는 올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으로 ▲외국인근로자 고충상담 ▲한국어교실을 통한 한국어시험 응시 ▲한국전통문화 견학 등 문화체험 ▲외국인 축구팀·크리켓팀 운영 등 화합활동 지원 ▲지역 환경미화 봉사 및 외국인 밀집지역 방범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들이 힘들어 하는 사업장 내 갈등, 임금체불 등 직장 내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의료, 비자문제, 생활법률 등 해결을 위해 노무·재무·법무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한 심층지원도 추진한다.
북구는 지난 2014년부터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을 실시해 외국인근로자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한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으로 언어장벽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문화체험을 통한 문화차이 극복,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 내 이미지 개선 등 외국인근로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해마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늘고 있고,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구 거주 외국인 25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