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핵발전소 추가 건설과 운영에 대해 울산 등 전국 환경사회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환경사회단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116개 환경사회단체와 시민 207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핵폐기물 답이 없다' 시민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선언에서 "핵발전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핵폐기물은 10만 년 이상 모든 생명체로부터 영구 격리해야 하지만, 핵발전을 멈추지 않는 한 계속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리 핵 발전소 1호기가 가동된 이래 30년 이상 핵발전을 하면서 고준위 핵폐기물이 총 1만 4000t 쌓였다"며 "신규로 건설하겠다는 5기의 핵발전소에서 나올 폐기물을 고려하면 그 양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저장고를 늘리는 것은 핵폐기물에 대한 해법이 아니고, 포화시점에 이르기 전에 핵발전을 멈춰야 한다"며 "전 국민이 이해당사자가 돼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정책을 재수립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