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5일 구청장실에서 북부소방서, 중부경찰서와 고위험직 공무원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재난현장의 충격적이고 반복적인 경험이 많은 소방과 경찰, 보건·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인동 북부소방서장, 장근호 중부경찰서장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직군별 정신건강 척도검사를 통한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 자살신호 파악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 및 치료비 지원,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야간 긴급 심리상담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소방관과 경찰관은 순직자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은 실정이고, 보건·복지 전담 공무원의 우울증(19.4%)은 일반인(6.7%)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최일선에서 민원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라며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향상시켜 대민 행정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