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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올해 예산규모 3700여억 원
  • 서현빈 기자
  • 등록 2019-02-28 14: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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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알 권리 충족 위해 예산규모·재정여건 홈페이지 공개

[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중구의 올해 전체 살림규모가 37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은 물론,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2019년 예산규모와 재정여건을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산기준 재정공시 내용에는 예산규모와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 등 지난해까지 공개된 3개 분야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재정운용성과 등 전체 16개 세부항목이 담겼다.

중구청은 공시내용의 적정성과 공시방법에 대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입예산과 세출에산, 통합재정지수 항목 등에 대해 주민이 더 알기 쉽도록 설명을 추가해 공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요 공시 내용을 보면, 일반과 특별회계, 기금 등을 합친 2019년 중구청의 총 예산 규모는 372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7억 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보조금이 일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청의 예산규모는 인구와 재정여건이 비슷한 부산 중구와 서구, 영도구, 동래구, 대구 중구와 울산 동구 등 22개 유사지방자치단체의 평균액인 3377억 원보다 352억 원이 많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으로 구성된 자체수입이 557억 원이고,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2868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액이 138억 원에 달했다.

2019년 당초예산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9.51%로 유사단체 평균인 20.31%보다 0.8% 낮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40.14%로 유사지방자치단체 평균인 37.79%보다 2.35% 높다.

이는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이 적어 구조적으로 세입증가의 한계가 있고, 재정수요 대비 재정수입이 낮아 조정교부금의 비율이 유사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중구청은 설명했다.

중구청의 올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더한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순세계잉여금을 포함한 통합 재정수지는 2000만 원 흑자였으며, 지방채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시 내용을 종합해 볼때 중구는 인구와 예산규모 등이 비슷한 유사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살림규모는 크나 자체수입이 낮은 상태로 재정여건에 어려움이 있으나 채무액이 없어 재정의 건전성 면에서는 우수하며, 한정된 규모 내에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확정된 중구 지방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정보공개/예산/재정공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이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적극적으로 재정상황을 공개하겠다"며 "중구의 자체수입 확보 방안 강구 등 재정여건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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