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박태완 중구청장이 구민과의 약속으로 내건 민선7대 공약사항 가운데 지난해 6개월 동안 6개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업들도 연도별 추진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돼 공약사업들이 전체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은 지난 27일 오후 4시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공약사항 추진 담당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대 구청장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7월 민선7대 취임 당시 박태완 구청장이 공약한 ▲일자리를 주는 도시 ▲흥미로운 역사문화관광도시 ▲교육·복지의 기회를 주는 도시 ▲환경 친화적 안전·생태 도시 등 4개 분야 78개 사업의 이행과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또 공약사항 가운데 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공약들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구청은 현재 17개 부서에서 78개의 공약사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일자리창출실 설치, 교육정책 전문가 채용, 혁신교육 경비지원 확대 등 6개의 공약사항을 이미 완료했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정책개발 아이디어 공모 및 발굴, 울산광역시 청년센터 유치, 전용 관광차 도입, 중구 성곽 관광자원화, 한글마을 운영 강화,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설치 등 69개의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정상 추진하고 있는 등 전체 공약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현 첨단산업단지 센서 관련 입주업체 창업 및 정책과제 지원, 키즈 레포츠 체험존 조성, 혁신교육 설립추진 등 3개 사업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약이행을 위해 사전 절차가 필요한 사항 등 행정절차를 사전에 이행하기로 하고, 공모사업 연계·발굴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임기 내 100%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중구청은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매년 공약사항 이행평가단의 평가를 거치는 등 신뢰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약사항은 구민과의 약속인 만큼 앞으로 더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이행에 어려움이 있는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100% 공약 이행으로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