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26일 상황실에서 첫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북구는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지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에 대한 정보제공과 대외 홍보 등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업추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이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사회로, 유니세프가 제시한 10개 기본원칙과 53개 세부항목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게 된다.

북구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도 가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세부계획을 심의했다. 또 아동친화도시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북구에 사는 모든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면서 지역의 주체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위원들이 제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