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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보건소,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건강증진사업 추진
  • 서현빈 기자
  • 등록 2019-02-24 09:29:33
  • 수정 2019-02-25 0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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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하나, 건강도 하나' 슬로건으로 '국가별 건강생활실천 교육' 진행

[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중구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우리는 하나, 건강도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가정 건강증진사업 '국가별 건강생활실천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보건, 영양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동아리 교육을 통해 만난 자국 여성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한국어 능력과 교육수준을 고려해 베트남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시작됐다.

이를 위해 중구보건소는 기본과 심화 과정으로 된 건강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베트남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이주여성 3명을 관리자로 양성했다.

이들은 국가별 자국어로 번역된 교재를 활용해 아동발달과 성장관리, 산부인과 질환, 금연과 절주, 비만과 운동, 구강, 노인성질환, 안전과 응급처치 등의 내용에 대한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중구 지역 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영어권 결혼이주여성이면 누구나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중구보건소로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별 교육 수료자와 그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구강상담과 교육, 충치치료와 스켈링, 48개월 이상 자녀의 불소도포 등 구강건강검진도 진행한다.

식문화교류를 위한 건강 조리교실도 상·하반기에 거쳐 각각 1회씩 진행해 한국대표 음식과 건강밥상의 조리실습을 진행하고, 식중독 예방과 올바른 식품 보관법 등에 대한 영양교육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3개국 관리자들은 초기 이주여성들이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소 사업 홍보를 위해 자국어로 번역·SNS에 게시해 이주여성들의 건강한 정착을 돕는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건강증진사업은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신청해 자신과 가정의 건강을 도모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가별 건강생활실천 교육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중구보건소 건강증진계(290-4373)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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