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는 유아기 건강생활습관을 길러주고,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취학시설을 직접 방문해 영양과 운동, 흡연예방, 절주, 구강교육 등 통합 건강증진 영역의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해당 사업은 매년 지역 내 미취학시설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60개소에 3559명이 참여했다.

신청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전체 178개소로, 이 가운데 60개소 3300여 명의 영유아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2월 중으로 협약식을 가진 뒤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신청은 우편으로 받은 신청서를 모집기간 내에 작성해 중구보건소로 제출하면 되며, 선착순 모집으로 신규기관 또는 지난해 미참여 기관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 기관에는 구강 교육과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하는 감염병 등의 교육은 물론, 건강생활 실천 동영상 교육 등이 제공된다.

또 2017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감만족 요리교실(조리 실습)을 실시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흡연과 음주 예방 구연동화를 대신해 통합건강증진 인형극 공연이 새롭게 실시됨에 따라 참여 기관 아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중구보건소(290-4376)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수 십 년간의 생활 습관이 노년기의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유아·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교육, 지역아동센터 건강증진교실, 청소년 대상 건강홍보관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