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자 기자] 울산 울주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주군지부는 28일 군청 이화홀에서 2018년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번 상견례에는 이선호 군수와 우봉석 울산지역본부장 등 교섭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양측 교섭위원 소개, 대표 교섭위원 인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울주군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문 84조항 부칙 5개항 등 총 89개 조항으로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근무조건 개선·교육훈련·성 평등·후생복지·공직개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선호 군수는 "울주군 공무원노조가 법내 노조로써 지위를 회복한 뒤 처음으로 개최되는 단체교섭의 자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서로 합심해서 2018년도 단체협상을 원만히 타결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봉석 본부장은 "단체교섭 요구안에 포함된 내용은 직원들의 근무조건과 후생복지에 관련된 사항으로 이는 곧 행정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므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과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2주 1회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좁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