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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의 대표상품 격인 ‘브레멘음악대’가 8월 17일부터 이틀간 현대예술관(관장 장현희) 대공연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예술관에 따르면 이 어린이 뮤지컬은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늙고 병들어 주인에게 쫒겨난 네 마리 동물의 이야기다. 뮤지컬에서는 원작의 캐릭터와 ‘브레멘으로 떠난다’는 설정만 남겨놓고 제각각의 개성과 꿈을 지닌 네 마리 동물들이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로 각색했다. 탄탄한 스토리에 귀여운 등장인물, 동화 속 이미지를 바탕으로 크고 화려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모험을 좋아하는 당나귀 동키가 우연히 비밀지도를 발견하고, 고양이 캐티, 강아지 도기, 암탉 러스티와 함께 브레멘으로 떠나게 된다.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전국에서 45만명이 관람했고, 올해 7주년을 맞이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업그레이드했다. 동물, 식물, 바람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더하고, 알록달록한 무대 세트를 통해 동화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담당 김애향 대리는 “힘든 여정 속에서도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교훈적인 작품이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만한 교육적 문화상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8월17일, 18일까지. 17일 오전 11시, 1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6인 이상 단체 예매 시 20% 할인된다. 자세한 문의는 현대예술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