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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과 사회적경제] 일자리창출 전문기관, 전라남도 순천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
  • 조재진 기자
  • 등록 2018-08-31 15:37:20
  • 수정 2018-08-31 15: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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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경제일자리센터 신현욱 본부장과의 인터뷰

[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인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는 일자리허브센터, 취·창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취재팀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를 찾았다.

아래는 신현욱 본부장과의 6차산업과 사회적경제에 관한 인터뷰 전문.


Q.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는 일자리창출 수행기관으로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제도를 진행했으나 정작 사회적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공급해 일자리와 취업자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이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의 설립목적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라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은 행정안전부 사업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자리로 시작해서 현재는 지역의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순천시가 진행하는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합니다.

Q. 사회적경제기업 지원기관으로써 6차 산업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A. 6차산업이라는건 농가의 소득을 만들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사회적경제와 농산업을 연결시키기가 쉽지않지만 저희는 이와 유사한 사업으로 진행 중인 농촌 체험마을 전문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지역 농가들이 전라남도의 우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해 내더라도 유통경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농산물 자체는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 산업구조 자체에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것을 해소하려고 하지만 인구정책을 봐도 쉽지않습니다.

실제로 농가에 방문해보면 대다수가 고령자이기에 5년 이내 농가가 붕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왜냐면 행정 서류작업이나 짜임새있는 기획이 나오지 못해서 농가들을 위한 지원이 상호순환적 구조가 아닌 단일적으로 농가로 지원이 내려가는 구조로 밖에 형성이 되질 못하는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마을 주민자치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도 지속적 관리가 이뤄지질 못해 금방 낙후돼 버립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체험마을과 같은 컨텐츠를 만들어 전문지도사가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이 바로 농촌 체험마을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경제를 통해 6차산업을 지원하는 것은 지금 당면한 상황에는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프라 구성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든 후에 사회적경제와 6차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지역에 맞는 구조가 나와줘야 된다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Q. 6차산업으로 사회적기업에 도전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6차산업으로 사회적기업에 도전하는 것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수도권에 비해 인구가 작기 때문에 한 마을 당 몇가구 정도 밖에 살고 있지 않으며 실제로 가보면 대부분 나이가 많아 60대조차 청년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고령화 되어 있습니다.

마을 안에 있는 컨텐츠를 꺼낼 수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끌어 모아 집단을 구성하고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 거기서 공유경제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지만 6차산업처럼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와 함께 진행하는 것은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6차 산업과 사회적경제를 통한 취약계층(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따로 나누지 않아도 6차산업으로 인해 농산업 쪽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고, 그대상은 경력단절여성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대부분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농촌에 가려는 사람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저희가 작년 3개월간 진행된 아카데미를 통해 15명을 교육시켰는데, 이중 80%가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대부분이 40대 중후반 이상인 여성 또는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 농산업분야에 취업이 됐습니다.

또 전라남도는 농산업에 굉장히 유리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 비해 농산업 매출은 0.8%밖에 되질 않습니다.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보면 전체 산업부분에 농산업이 약 12% 차지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농산업 종사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많지만 임금이나 근로조건이 너무 맞지 않아서 농산업 분야로 오질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취약계층들이 농산업에서 충분한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것이 저희 목적입니다.


신현욱 본부장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순천지역의 농산업이 당면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경제공동체지원센터에서 교육사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카데미와 경연대회를 통해 순천지역에 다양한 역량을 가진 창업가 또는 청년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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