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태화강지방정원 철새생태원에 맥문동 정원이 조성됐다. 

울산시는 태화강지방정원 내 철새생태원 수림대 하부에 지난 2016년 식재한 맥문동이 지금 한창 개화해 '보라색 맥문동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그늘이 형성돼 초화 자생이 불가하고 잡풀이 자생하면서 불량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에 맥문동 군락지로 재탄생했다.

수십년된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 아래에 마치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활짝 핀 맥문동의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16년도에 철새생태원 2000㎡에 맥문동 4만 본을 식재해 식재 후 3년 동안 맥문동을 분얼, 이식해서 군락지를 조성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심기 행사'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롱나무(목백일홍) 200본을 공급 받아 태화강 지방정원 내 실개천 주변으로 식재했으며 여름꽃인 무궁화, 부용과 함께 지금 한창 개화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