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남구 도산도서관은 이달~오는 10월까지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담장 밖의 인문학, 울산 옛 선인의 삶과 문화’라는 주제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도산도서관이 계획하고 있는 '담장 밖의 인문학, 울산 옛 선인의 삶과 문화'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의 옛 선인들을 찾아서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알아봄으로써 공업도시 울산의 인문학적 연원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총10회(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오는 29일 도산도서관에서 '임진왜란 울산, 그 상흔의 기록들1 : 임진왜란과 울산, 참상의 현실'강연과, 내달 13일 '임진왜란 울산, 그 상흔의 기록들2 : 임진왜란 울산, 저항의 역사' 강연 후 울산왜성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8월에는 '울산과 신라1, 2 : 한일 관계에서 본 박제상, 신라시대 울산의 지리적 의미와 처용’ 강연 후 처용암·망해사 현장 탐방을 준비했고, 오는 9월에는 '울산 지역의 서예문화와 금석문1, 2 : 서예 감상법과 울산의 서예, 울산의 금석문' 강연 후 울산동헌 뒤뜰·병영1동 주민센터 정원 현장 탐방, 오는 10월에는 후속모임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소개와 신청접수는 일정별로 남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http://book.ulsannamgu.go.kr)를 참고하거나, 도산도서관(226-2697)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산도서관 관계자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재발견하고 삶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