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제18회 2018울산옹기축제'가 성황리에 7일 종료됐다.

이번 옹기축제는 지난 4일~7일까지 4일간 진행된 가운데 '도붓장수 놀이마당', '도붓장수 옹기팔러가는날' 등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첫날 찾은 옹기축제는 체험부스, 판매부스,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홍보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줄지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취재팀은 4일 오후 6차산업 체험 및 판매부스 중 울산외고산옹기마을협동조합의 이사이자 ㈜미화푸드의 이인자 대표를 만나봤다.

미화푸드에 대한 소개와 6차산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인자 대표는 "미화푸드는 발효식품을 판매 및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는 곳으로, 이번 축제기간 외에도 하반기 체험교육이 잡혀져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된장 등 발효식품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외국인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화푸드는 냄새가 나지 않는 된장을 개발해 이를 체험하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콩만으로 담으면 유산균 생산이 힘들지만 쌀누룩이라는 당을 첨가해 유산균 생성을 돕고 사계절 언제든지 된장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재팀은 옹기마을의 구석구석을 탐방해 옹기마을의 전통과 높은 문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옹기축제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울산외고산옹기마을협동조합의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몽원 이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전문.

Q. 옹기마을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A. 옹기축제는 넓은 의미에서 6차산업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옹기축제와 6차산업의 활성화가 곧 옹기마을의 활성화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옹기마을 내에서 옹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과 상품개발로 체험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축제 이후 옹기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A. 축제 이후 6월부터는 '2018 웰컴 투 옹기마을'이라고 하는 전통옹기마을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옹기마을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캠프도 몇차례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울산외고산옹기마을협동조합에서 자랑할만한 조합원의 상품이 있으신가요?
A. 울산외고산옹기마을협동조합의 다양한 체험상품을 추천합니다.

6차산업 체험의 일환으로 옹기소금체험, 전통발효식품체험 등도 체험 희망자 접수를 통해 연중 상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Q. 옹기축제를 위한 근로자 채용시 소외계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A. 저소득층 지원자의 경우, 우선적으로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옹기축제가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이몽원 이사장님의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옹기축제의 목적은 전통옹기산업의 현대적 계승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옹기축제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어 미래가 매우 밝습니다.

또 옹기축제의 발전으로 외고산 옹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옹기를 기반으로 한 울산외고산옹기마을협동조합의 사업이 잘 정착되고 추진되길 희망합니다.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옹기축제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6차산업 활성화 및 소외계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울산 옹기축제가 울산지역을 비롯한 타지역 관광객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더욱 널리 알려져 전통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