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주도서관(관장 고경희)은 3일~오는 16일까지 한태희 작가의 '봄을 찾은 할아버지'로 책 속 그림 전시를 진행한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수묵화 형식의 그림으로 가득 채운 이 동화책은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한 노부부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책은 눈이 내리던 날 밤, 할머니가 무심코 봄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할아버지는 봄을 찾아오겠다며 길을 떠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에 따르면 할아버지가 어렵게 봄을 찾아가는 과정과 결국 봄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계절에 대해 이해하고 봄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꽃과 여러 동물들을 세심하게 표현해 그림을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주도서관 관계자는 "매월 '책 속 그림 전시회'를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책 속에 담긴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달함으로써 도서에 대한 흥미와 친근함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그림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울주도서관 종합자료실(255-81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