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동구는 지역 내 기관, 시설, 단체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등 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성인지 관점을 높일 수 있는 '찾아가는 성인지 아카데미'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성인지 아카데미'는 동구 지역 내 교육을 희망하는 시설 및 단체에 무료로 강사를 파견해 희망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동구는 지난달 15개 기관·단체 434명의 신청을 받았다.

동구는 7일 오후 2시 밀알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동구청소년문화의집 등 순회 방문해 성인지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동구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김혜란 소장, 울산여성회 이하진 동구지부장이 강사로 나서 성희롱의 실태와 예방 및 대처방안을 알리고 성희롱의 유형 및 잘못된 통념 등에 관한 열띤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온 만큼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바람직한 성역할 및 성범죄 예방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