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 울주군 청량면이 청량천 수변공원 오목 산책로에 주민의 자작시 시화판을 설치해 웰빙 산책로를 조성한다.

기존에 벚꽃나무와 산수유나무가 있던 산책로에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덕정교~청백교 일원 1㎞ 구간에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총 100그루를 추가로 심어 오목이라고 이름 붙이고 도로변 꽃길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량천변에 아름다운 산책코스를 조성했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했던 이 산책 구간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단조로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청량면은 이달 중순까지 주민들의 자작시나 짧은 한편의 글을 선정해 시화판으로 제작하고 '詩가 흐르는 웰빙 산책로'를 조성해 깨끗하고 문학이 친근한 청량의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공열 청량면장은 "산책로에 설치하는 시화판은 짧은 글 한편 이지만 일상에 지친 주민에게 휴식을 주고 생활 속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진정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책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