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시는 내달 2일 개최되는 정월대보름 행사와 관련해 AI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구를 제외한 4개 구·군은 AI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북, 전남, 경기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AI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울산을 비롯한 경북, 경남권 지역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남구 및 울주군 등 과거 AI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AI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월대보름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성공적인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를 위해 행사장 진·출입 도로에 대해 생석회 도포 및 방제차량 등을 이용한 행사장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차량 및 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행사 당일에는 읍·면별 소독반을 편성해 자체 소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AI 방역대책은 현 발생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시·구·군 AI 방역대책상황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 위험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축산인 및 축산관계자는 가급적 정월대보름 행사 참여를 자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