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연암중학교(교장 김기화)가 9일 오후 2시 후관 1층 '연빛마루'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연암중에 따르면 이날 개관식에는 교육청 관계자 및 울산지역 내 학교장,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낭송가인 구경영 씨를 초청해 '책과 詩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를 함께 진행했다. 

'연빛마루' 도서관은 울산시교육청의 학교 도서관 시설 개선 지원 사업으로, 기존의 후관 2층에 위치한 교실 2칸 크기의 도서관을 후관 1층에 교실 3칸 크기로 이전해 리모델링한 것이다.

도서관은 지난해 12월 22일 연암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전체가 힘을 합쳐 약 1만 3000여 권의 도서와 서가 등을 이전했고, 이를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주인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함께 열린 북콘서트는 책 소개와 시낭송, 체험무대 등으로 이뤄져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독서에 대한 열정을 더욱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암중학교 김기화 교장은 "독서는 내면에 나무를 한 그루씩 심는 것과 같다"며 "알찬 독서 교육으로 학생들의 내면에 울창한 숲을 만들어 줘 또 다른 빌 게이츠를 꿈꾸는 나이스 연암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