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성신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함에 따라 내년부터 최대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문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 1호가 된 울산 중구의 성신고는 일반고로 전환한 자사고에 대해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원받는다.
지난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자율형사립(자사고) 및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최대 6억 원까지 재정 지원하기로 했다.
첫해에 3억 원, 2년차에 2억 원, 3년차에 1억 원을 지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고로 전환하면 첫 해에는 1학년생은 일반고, 2·3학년은 자사고 학생을 학교가 운영하고 2년차는 1·2학년이 일반고, 3학년 자사고 형태가 되기 때문에 과도기에 발생하는 경비를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 성신고는 지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됐으며, 신입생 미달과 재정적 압박 등을 이유로 시교육청과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자사고 지정을 철회해고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