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강북교육지원청이 초·중 62개교 다목적강당 조명등에 안전체인을 설치, 지진 대비 안전장치를 보강했다.
강북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올해 12월까지 12억 700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8교, 올해 44교 등 모두 62개 학교의 강당조명등(1788등)에 안전체인을 설치하고,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했다.
이번 공사는 경주, 포항 등 울산 인근에서 연이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강당의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노후된 고정철물을 철거하고, 조명등에 안전체인 및 와이어를 이중 설치해 지진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추가 보강한 것이다.
또 메탈할라이드(MH350W)조명을 고효율 LED조명(LED150W)으로 교체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등의 수명은 평균 4만 시간 이상으로 메탈등보다 4~5배 길고, 소비전력도 2분의 1 수준으로 낮아 약57%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료가 절약된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울산이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조명등 안전체인 설치와 같은 선제적 조치를 통해 불안요소를 해소, 안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