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주도서관(관장 고경희)은 오는 21일까지 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그림책 '지율스님의 산막일지'의 책 속 그림 16점을 전시한다.

'지율스님의 산막일지'는 '천성산 지킴이', '도롱뇽 소송'으로 잘 알려진 지율스님이 경북 영덕 칠보산 기슭의 산막에서 쓴 농사 일지이자 열 가구가 모여 사는 오지 마을 어르신들이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주도서관은 이번 원화전시를 통해 각박한 성장 위주의 경쟁사회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치유 받고, 기존 삶의 방식을 뒤돌아 볼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주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책 속 그림 전시회'를 매월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도서관에 대한 흥미와 친근함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