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국가산업단지 용연~청량IC 도로 구간의 '덕정교'에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 30일 덕정교의 교량보와 교대 사이 이음새에서 이상을 발견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선다고 전했다.

시는 구조적인 별위가 발생한 것으로 교통통제 수준까지의 위험은 아니지만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덕정교의 교량보는 강합성 상자모양으로 교량보의 시작과 끝 양쪽 지점에 교대가, 그 사이 교각 3개가 교량보를 떠받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문제는 철제로 된 교량보와 콘크리트로 된 교대는 항상 80~150mm 정도 이격해야 안전한데 동쪽 교량보와 교대 사이의 이격 거리가 좁혀져 있다는 것이다.

교량보와 교대 이격 거리가 1~52mm로 확인됐으며 교량보와 교대가 서로 맞닿게 되면 콘크리트로 된 교대 벽체가 파손돼 결국 교량 안전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시는 구조 전문가 점검반을 편성해 긴급 점검을 벌였으며, 현재 상태로선 차량 통행제한의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국가 공인기관에 정밀안전진단(균열 깊이 조사, 철근배근탐사, 콘크리스 강도시험, 비파괴 검사 등)을 의뢰하고 변위의 원인이 파악되면 GS건설에 보수·보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밀안전진단 비용은 약 1억 원으로 추산되며, GS건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