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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업체 최초 지진 대응 매뉴얼 제작
  • 한마음 기자
  • 등록 2017-11-20 10:06:51
  • 수정 2017-11-20 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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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동차 업체 대응 체계 벤치마킹 통해 대피 기준 마련

[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지진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지진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이번 매뉴얼은 일본 자동차 업체의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1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할 때 전국 생산공장의 근로자 대피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피 기준은 진원지와 공장 간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공장에 실제 전달되는 진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는 진앙의 지진 규모 보다 생산공장에 도달하는 실제 진도를 우선시하는 방법이다.

실제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은 규모 5.4였으나 실제 울산공장에 도달한 진동은 진도 3으로 파악되면서 정상근무가 이뤄졌다고 현대 측은 설명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생산공장에 전달된 진도가 4.0 이상일 경우 공장 가동을 일시 정지하고 근로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진도 5.0을 넘을 경우 공장 가동을 정지하고 모든 근로자는 공장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피 기준과 별도로 근로자가 생명에 위협을 느낄 경우 스스로 대피하도록 매뉴얼은 정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울산 4공장을 시작으로 소재 공장, 5공장에서 지진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공장에서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지진 매뉴얼 제작을 구상한 것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매뉴얼 제작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아이치현 도요타시 방재훈련센터, 도요타 렉서스 큐슈 공장, 닛산 큐슈 공장 등을 방문해 지진 대피 기준, 컨트롤타워 운영, 대피·복귀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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