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직원을 대상으로 규제 개혁 아이디어를 공모해 수산물가공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개선 등 3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북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7주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15건의 규제 개혁 과제를 발굴했다.
지난 30일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필요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 5개 항목의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한 결과 수산물가공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개선, 조이스틱을 이용한 자동차 핸들 조향 허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도로 점용료 부담 완화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수산물가공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개선' 아이디어는 소상공인의 기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행 HACCP 인증은 어류, 패류, 연체류 등 식품별 인증을 받아야 하는 까닭에 수산물 어황에 따른 가공 품목의 탄력 운용이 어려웠다.
이에 단순 가공에 대해서는 시설별 HACCP 인증을 허용, 경영자가 자유롭게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북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에 대해 구청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법령 개정 등 해당 부처에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기업과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직원들의 규제 개혁에 대한 관심과 노력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