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북구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개월 동안 지역 다문화 아동들과 '우리 동네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 아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해 가는데 도움을 줬다.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우리 동네 탐험대' 마지막 활동을 진행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이날 그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아이들에게 체험 모습을 찍은 포토북을 전달하며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탐험대'는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는데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북구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진행했다.

매월 1회씩 7회 프로그램 동안 농소1동주민센터, 농소1파출소, 매곡119안전센터, 농소1동도서관,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을 찾아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또 마을 뒷산인 동대산에 올라 자신이 사는 동네를 한눈에 바라보며 우리 지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금까지 활동에 함께 한 안 모 군은 "우리 동네를 안전하고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협의체 아저씨, 아줌마의 도움으로 동대산에 올라 우리 동네를 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문섭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앞장서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지속적으로 우리 동네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