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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소년, 도박 중독 수준 '빨간불'
  • 한마음 기자
  • 등록 2017-10-16 11:16:38
  • 수정 2017-10-16 1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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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다음으로 전국 두 번째 높아 예방과 치유 필요


[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 수준이 '위험수위'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 동해·삼척)은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어른들의 무관심 속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위험군과 문제군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군과 문제군의 학생 비율은 제주(10.8%), 울산(9.4%), 충남(8.2%), 광주·전남(7.9%)로 울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 유형은 불법 스포츠(54.2%), 불법 인터넷 게임(42.2%)을 주로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불법 도박을 경험한 연령대는 고등학교 1학년 26명(26%)이 가장 많았고 중학교 1학년 때 경험했다는 경우도 2명(4%) 있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지역센터별 상담사례를 보면 불법 도박의 계기로는 친구, 아는 형 등 지인을 통해 87%가 이뤄졌으며, PC 및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시작하는 사례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불법 도박을 통해 평균 1100만 원의 손실을 경험했으며, 손실액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불법 도박의 늪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청소년들이 도박 중독에 쉽게 노출돼 있는 현실이 충격적"이라며 "청소년 도박 중독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고통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치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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