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목표로 내달 27일까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및 표집대상 학교(9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http://survey.eduro.go.kr)를 진행한다.

조사문항은 학생 문항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등 학교폭력 실태 및 인식조사 21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부모 문항은 학교폭력의 심각성 및 원인, 예방교육 수요 등 학교폭력에 관한 전반적 인식 조사로 10문항 내외이다.

2차 실태조사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실태조사 기간 내 객관식 문항에 응답 후, 신고문항까지 모두 제출하면 실태조사 기간 내 1회에 한해 응답 내용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객관식 문항에 응답 후, 신고 문항 '나중에 제출하기'를 클릭하면 실태조사 기간 내에 접속해 신고문항을 제출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 2차 조사부터 학부모 설문은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설문은 학교폭력 경험에 대한 학생의 솔직한 응답과 비밀보장을 위해 가정에서의 개별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솔직한 응답 및 비밀 보장을 위해 조사 화면을 반투명 처리하는 등 학교에서도 개별참여 환경이 보장되도록 관리가 강화됐다.

설문 결과는 오는 11월 말 학교정보공시 사이트(schoolinfo.go.kr)에 공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해 매년 2차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 수립과 학교 급별, 지역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