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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제주도민 인지도 조사결과 45.4%
  • 박지현 기자
  • 등록 2017-09-18 10:02:05
  • 수정 2017-09-18 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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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민 500명 조사…제주도민 인식 확대 필요

[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새정부가 '사회적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도민 절반 이상은 사회적경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한국청렴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인식 조사연구'를 진행한 결과 도민 인지도는 45.4%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인 58.1%(지난 2014년 서울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품앗이'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의 전통적 협동노동 문화인 '수눌음'에 대한 인식도는 46.6%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현재 협동조합에는 도민 4명중 1명(27.8%)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아 60대의 경우 44%가 참여했지만, 20대 참여율은 2.6%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농업·어업·임업 종사자는 70.9%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어 가정주부 30.5%, 자영업자는 26.6%가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경우 조합원 참여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도민의 22.8%가 이용한 경험이 있고, 80%는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사회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10명중 4명이 '긍정'이라고 답했고, 48.6%는 '잘 모르겠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도민들이 사회적경제에 기대하는 역할로는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창출(36.6%)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자생력 강화(36.6%) ▲사회서비스 과제 10.6% ▲환경 과제 10.4% ▲사회혁신 과제 7.0% 순이었다.

조사를 총괄한 김성기 책임연구원(성공회대 겸임교수)은 "도민 대상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홍보·교육이 전역에서, 전 생애주기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청년층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각종 홍보미디어 인프라 활용 사례, 초·중등학교 사회적경제 교육과정 도입, 고등교육(대학원, 대학) 기관의 사회적경제 리더 및 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며 "조사에서 도출된 주요 지표를 제주 도정의 정책성과지표에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적경제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공동의 이익 실현과 이윤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기 위해 조직된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펼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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