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울주군은 15일 원전주변 5km 내 서생면 16개 마을 중 4개 마을(양암, 막곡, 위곡, 용리) 293세대 433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선비상 상황을 가정해 경보취명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각 마을별 주민들이 현업에 종사하면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 했으며, 울주군 방사능방재요원 및 마을이장,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지역사무소, 울산시, 한수원 본사, 새울본부 합동으로 30여 명의 점검요원을 편성해, 방사선비상 단계별 경보취명 상태 점검과 경보사각지역 발굴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신속·정확한 비상상황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지금보다 더 촘촘한 경보시설이 설치돼야 한다"며 "단독가구와 음영사각 예상지역 위주로 인원을 집중 배치한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새울원자력본부와 협의해 경보방송망이 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