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울주군은 14일 오후 두동면사무소 및 두동초등학교 일원에서 지진 현장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9.12 경주지진 1년을 맞아 주민 경각심을 고취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한 지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시행됐다.
훈련에는 울주군을 비롯해 중부소방서, 울주경찰서, 두동초등학교, 지역자율방재단,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해 참가자들이 책상 밑 대피 후 건물 밖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대피훈련과 더불어,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사전교육과 지진 2차 피해로 화재를 가정한 화재진압훈련 및 소화기사용법 교육이 이어졌으며, 긴급구호반을 구성해 개별 구호물품을 신속히 배부하는 훈련도 함께 전개했다.
군 관계자는 "실제 지진재난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평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진대피훈련과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