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방학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옛 서당식 공간에서 예절과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울산 북구 무룡서당의 여름학기가 시작됐다.
울산 북구는 7일 밀양박씨 송정문중 재실인 '괴천정'에서 무룡서당 여름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무룡서당은 매년 겨울과 여름방학기간 운영되며, 초등학생들에게 옛 서당식 교육을 통해 예정과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여름학기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4기로 나눠 진행한다.
괴천청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파평윤씨 재실인 봉현재에서는 오는 14일~18일까지 수업이 이뤄진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반별로 20~3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사자소학뿐 아니라 부채와 대나무, 물총만들기, 우리 가락 배우기, 전통매듭공예, 다도체험 등을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에서 박천동 구청장은 "물놀이장이 더 신날텐데 전통예절을 익히기 위해 참여한 어린이들이 대견하다"며 "예절익히기와 전통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