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루 조감도" 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이 태화루 건립공사에 도편수로 참여한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이 태화루 건립공사에 도편수로 참여, 태화루의 과거 목공예술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대목장은 불국사, 경복궁 근정전, 광화문 복원의 도편수였고 현재 숭례문 복원 현장의 도편수로 참여하고 있다.
신 대목장은 이에따라 태화루 건립의 목재 선정부터 가공, 조립 등 목공사를 총괄하는 등 태화루의 과거 모습을 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태화루 건립의 목공사 중 기둥, 보, 추녀에 사용할 지름 60㎝가 넘는 약 200년 이상된 국산 소나무 48본의 수급이 어려워 고심해 왔다.
문화재용 목재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신 대목장이 시공사와 협의 도편수로 참여함으로써 대목장의 국산소나무(금강송)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많은 건축 문화재 복원과 중요한 한옥의 도편수로 참여한 축척된 목공 경험을 태화루 건립에 적용, 태화루의 목공 예술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총 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에 부지 10,403㎡, 연면적 731㎡ 규모의 태화루를 지난 9월 착공, 오는 2014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태화루 면적은 본루 233㎡, 행랑채 32㎡, 대문채 107㎡, 사주문 8㎡ 등으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