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과학고가 내년 신입생 정원을 12명 늘리겠다고 전했다.

문 정부의 특목고 및 자율형 사립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우려한 울산지역 특목고인 현대청운고가 내년도 입학 전형 중 특례입학 확대를 통해 모집 정원 충원을 세우고, 정부 정책 변화로 과학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 과학고가 정원 확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모집 전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청운고, 울산과학고와 울산외고가 제출한 내년도 입학 전형 요강이 승인된 것으로, 울산과학고는 72명 모집으로 정원 12명이 늘어났다.

이 같은 결정에 울산과학고 송무용 교장은 "내년도 입학생 모집 확대는 학교 운영의 여러 측면을 반영했다"며 "정책 변화로 인해 외고와 자사고 입학을 계획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고 정원 확대가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울산과학고의 모집 정원이 확대된 데 반해 현대청운고는 일반전형 2명을 축소해 17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축소했지만 사회통합 2명을 늘여 정원은 기존 180명으로 동일하다.

정부 정책으로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학교가 모집 정원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 등 다양한 설명회를 열어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에 도음을 주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