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지역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구립도서관 6곳과 공립 작은도서관 1곳에서 이용자와 교육문화프로그램 수강생 578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도서관 이용 현황, 도서관 서비스, 교육문화 프로그램 만족도, 홍보 등 25개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도서관 이용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93.3%가 '만족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프로그램, 소장자료, 도서관 직원 친절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82.3%, 77.3%, 93.3%가 만족한다고 답해 구립도서관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립도서관의 주된 이용목적은 도서대출 및 자료이용이라는 응답이 50.2%로 가장 많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이 35.5%로 뒤를 이었다.
또 개인학습, 휴식 및 여가 선용, DVD 관람 목적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교육문화프로그램은 응답자의 91.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문화프로그램 수강의 장점으로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고, 방과후 시간이나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도서관 소장자료는 검색이나 배열이 찾기 쉽고, 신간자료도 잘 구비돼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문서적 구비와 지역내 상호대차 서비스 등은 보완해야 될 사안으로 나왔다.
북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교육문화프로그램 개설, 장서개발, 도서관 환경 개선 등 서비스를 개선해 갈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의견을 청취해 이용자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